(과학/기술/비즈니스) 

 

경제의 영역에서의 하나님의 기대는 청지기적 모델과 공급자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경제의 시작점은 새로운 과학과 기술의 발명이었습니다. 이 발명들은 각 사업의 생산, 상품화, 판매과정들을 통해 세상에서 상용화가 됩니다. 이 영역의 연구 및 생산 분야 모두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께서 아담이 죄악에 떨어지기 이전에 주셨던 직업적 소명의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두 가지 일들을 주셨습니다. 하나는 살아있는 모든 생물에게 적절한 이름을 부여하는 과학적인 노력이고(창2:19-20), 하나는 동산의 결실을 관리하는 농업 관련의 업무였습니다(창2:15). 

 

주요 성경구절 

창 2:15,19-20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잠 10:4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마6:31-33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딤전 5:18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디도서 3:14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 쓰기를 배우게 하라

 

과학은 경제 분야의 동력입니다. 이는 연구와 개발 등을 통해서 새로운 창조물이나 서비스를 불러일으키고, 결과적으로 부를 창출합니다. 이러한 성취는 개개인이 하나님께서 주신 창조 능력과 자원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재산을 풀어내는 것입니다. 성경에서의 관점으로 볼 때, 부는 유한한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경제의 영역은 끝이 보이는 형태가 아닙니다. 경제 영역은 새로운 혁신에 의해 끊임없이 확대 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로섬 게임(한 개인이 다른 사람의 이익을 빼앗는 상황)과는 달리, 하나님 나라의 참 경제는 지구의 가능성을 풀어내는 창조적 분야로 볼 수 있습니다. 

 

한번 과학과 기술분야가 새로운 부의 가능성을 열면, 기업들이 이를 가지고 상품화, 생산, 판매를 통해 부를 창출 및 분배를 합니다. 이와같은 부의 창출과 분배는 이 지구상에서의 삶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청지기의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질 때, 이 영역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삶의 향상을 위해 혁신을 이루는 창조자의 모습을 우리 인간 가운데 허락하시고 또한 함께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 한 일들이 쉽게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경제의 영역을 거룩한 공급체로 쓰기를 원하시지만, 그것은 우리가 정의를 실천하는 청지기로서의 모습을 가졌을 때 가능합니다. 경제 영역은 지금 탐욕과 불의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맞는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는 삶으로 부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기업은 각 사람의 삶과 관계를 위해 고결하고 깨끗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캠브리지의 주빌리센터의 설립자인 마이클 쉴루터는 경제 영역의 가장 밑바닥에는 관계의 향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The R Factor 라는 책 참조). 주빌리센터의 발행물 캠브리지페이퍼(18권 3호, 2009)를 보면 그는 다음과 같이 기고하였습니다. "경제적 제도 및 사회제도의 진정한 평가의 시작점은 하나님께서 관계성을 가지신 분이라는 사실을 전제로 해야 한다. 하나님의 우선순위는 경제의 성장이 아니라, 인류와 하나님 자신과의 올바른 관계와 인간과의 관계이다. 이러한 관계성에 중점은 성경의 구약과 신약 모두에 나와 있다. 예수님께서 가장 중요한 계명은 '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마 22:34-40)라고 단언하셨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나라의 우선순위가 경제적인 부가 아닌 사랑의 관계에 있음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진정한 변화를 우리 사회 안에 그리고 경제의 영역 가운데 가져올 것인지 더욱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